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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부산에서 50km 떨어진 대마도에 핵폐기장을 건설하려는 내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전역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사용 후 핵연료 찌꺼기가 나오게 되는데, 이 찌꺼기를 처리하기 위해서 땅에 묻는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에서는 많은 반대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다소 경제가 낙후 되어있는 훗카이도 2곳과 대마도를 언급하였습니다. 이렇게 낙후된 지역을 유치하면서 핵폐기물을 땅에 묻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핵폐기장 건설
대마도에 핵폐기장 건설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핵 찌꺼기는 강한 방사능을 뿜어내는 고준위 핵폐기물로 알려졌습니다.

이 폐기물이 일본 전역의 재처리 시설에 약 1만 9000톤이 쌓여 있는데, 이것을 유리와 섞어 고체덩어리로 만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덩어리 27000개를 지하 300m 아래에 보관한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1차 조사에 20억엔, 2차 조사에 70억엔 등 교부금을 지불하고, 낙후된 지역 유치에 나선다고 하는데, 대마도 주민과 시민 단체들은 당연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에 일본 정부에서는 '일본 본토는 지진 방생이 잦아서 본토에 핵폐기물을 처리하기는 어렵지만, 대마도는 지진 발생이 드물어 핵폐기장으로 이상적이다'라고 주장하는 입장입니다.

 

부산에서 대마도까지 50km 서울 시청에서 오산 까지의 거리 정도입니다. 일본 시민들과 대마도 현지인들도 일본 정부의 핵폐기물 처리사업을 반대하는데, 부산 시민들과 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부 관계자 또한 일본 정부의 이번 사업을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현재 대마도 시장의 결정에 따라 핵폐기물을 대마도에 묻느냐 마느냐가 갈리게 됩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윤석열 정부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지난 달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항의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동조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되는 상황입니다.